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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지음
이현석(Hyunseok Lee)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학과(School of Business, KHU.)
1. 정보를 먹어라
한국인은 무엇이든지 먹는다
모든 감각을 양자화하여 빛의 속도로 보낼 수 있지만 미각만큼은 불가능하다
음식은 미디어이다
2. "웬 떡이냐!" 의 정보모델
떡은 미디어이다.
밤 시루떡 = 사내아이의 생일, 감 시루떡 = 여자아이의 생일
청각으로 시작한 시루떡은 냄새 맡고 손끝으로 느끼고 마침내 어금니로 씹는 말랑말랑한 맛과 정보로 변해 온몸으로 전달된다.
정보는 은밀할수록, 애매성을 띨수록 그 효과가 커진다
3. 젓가락의 정보 마인드 - RT
우리가 젓가락을 쓰게 된 것은 우리의 모든 음식이 한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차려져 있기 때문이다.
젓가락이 상호의존성과 관계를 중시하는 배려의 정신에서 나온 것이라면 포크와 나이프는 개체의 분리를 기본으로 하는 독립성에서 비롯된 것.
정을 알리는 것이 정보이다. : 지식이 아닌 감정을 교류하는 현상이 떠오름
information은 발신지향적, 정보는 수신지향적. '정보가 샛다' 정보를 캔다' '정보를 빼돌려라' 정보문명이 갖고 있는 개방성과 교감성과는 달리 폐쇄적
information '지시'하고 '가르친다' '알리다' '전하다'
인포메이션은 손님들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발신처가 되지만, '안내'라고 하면 손님이 정보를 받는 수신처가 되는 것이다.
한국의 정보마인드가 수신지향적이라는 것은 정확한 메시지의 전달보다, 정보 그 자체를 서로 협력하고 공유하는 참여성 중시, 화자가 듣는 사람의 입장이나 마음을 살펴야... 정 떨어진다: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할 때..
동시에 발신자는 수신자가 송출하는 메시지 이상의 것을 이해하고 보충하고 가공처리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눈치없다.
이를테면 서양의 정보마인드는 일방적 발신인데 반해 한국의 정보마인드는 상호작용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젓가락 정신은 인간관계를 나타내는 정, 믿음, 상호성(인터랙션)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기술은 '노이즈'를 배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시스템 자체를 변화시키는 관계기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젓가락 문화 속에서 살아온 한국인은 지금까지의 IT(정보기술)를 RT(Relation Technology,관계기술)로 바꿔주는 주된 역할을 할 수
있다.
정보기술이 관계기술로서 활용되고 있다.
미래의 동화, 세왕자와 사는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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